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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년 역사상 최초 남성 표지 장식💗
https://woman.donga.com/people/article/all/12/883930/1
1933년 창간한 <여성동아>가 첫 번째 남성 표지 모델로 국민 아이돌 B1A4를 만났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팬들도 촬영 현장에 있었다. B1A4라서, 그들을 사랑하는 팬들이어서, 우리 모두가 행복했다.
신우 레이스 장식 차이나 칼라 셔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디스트로이드 팬츠 로켓런치. 스니커즈 렉켄.
공찬 라운드 티셔츠 마시모두띠. 니트 베스트 라프시몬스. 와이드 팬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스니커즈 반스.
진영 패치 포인트 셔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와이드 슬랙스 꼼데가르송. 스니커즈 아미.
바로 루스 핏 티셔츠 아크네 스튜디오. 와이드 슬랙스 르메르. 타이 스카프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스니커즈 반스.
산들 포켓 셔츠 코스. 슬랙스 희귀. 스니커즈 렉켄.
https://youtu.be/_GyXDV21jOk?si=AaiyLkodNWccxVcu
산들 후디드 셔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데님 재킷 아메리칸이글. 데님 팬츠 갭.
신우 스트라이프 티셔츠 세인트제임스. 롱 재킷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공찬 반팔 티셔츠 누마레. 데님 팬츠 코스.
셔링 장식 네크리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공찬 티셔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체크 재킷 생로랑. 쇼츠 희귀.
산들 티셔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킷, 쇼츠 모두 생로랑.
신우 도트 셔츠 생로랑. 쇼츠 문수권.
진영 티셔츠 마시모두띠. 글렌 체크 슈트 생로랑. 스니커즈 아미.
바로 프린팅 셔츠, 블랙 팬츠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pilogue
추운 날씨, 빠듯한 일정으로 B1A4는 긴장한 표정이었다. 의 기념 사진처럼 시작해보자고 했다. ‘나쁜’ 표정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삭제한 B컷. 데드라인에 이 사진을 되살려낸 건 순수함, 꿈, 의기투합이 청춘의 시간에 낸 선명한 ‘흔적(punctum)’처럼 보여서였다.
WD MEETS B1A43월 6일 오전 9시. 아이돌 그룹 B1A4의 다섯 멤버
진영(26·정진영)·신우(26·신동우)·바로(25·차선우)·산들(25·이정환)·공찬(24·공찬식)이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섰다.
지난 2월 성황리에 열린 단독 콘서트를 끝으로 정규 3집 앨범 활동을 마감한 이들은 이날 저녁 일본으로 날아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들의 일본행에 지장이 없으려면 10페이지 분량의 화보와 표지 촬영, 인터뷰를 늦어도 오후 3시 반까지 무사히 끝내야 했고, 팬들과 약속을 위해 촬영 현장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라이브 영상으로도 공개해야 했다. 한 시간이 1분처럼 느껴지는 현장이었지만 스튜디오 안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멤버들의 훈훈한 팀워크 덕분이었다.
2011년 라는 앨범을 발표하며 데뷔한 B1A4는 멤버 모두 뛰어난 음악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아이돌 그룹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드라마 에서 지고지순한 ‘꽃선비’로 큰 사랑을 받은 리더 진영은 작사, 작곡에도 능한 음악 프로듀서다. MBC 예능 프로그램 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산들과 트로트 가수인 어머니의 끼를 물려받은 신우는 뮤지컬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2013년 드라마 를 통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래퍼 바로는 이후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으며, 공찬은 웹 드라마 와 에 출연한 바 있다. 그동안 각기 활동 반경을 꾸준히 넓히며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받는 ‘국민 아이돌’로 성장한 B1A4 멤버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의 최초 남성 표지 모델이 된 소감을 물어보지 않을 수 없네요.
(멤버 일동) 영광이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요(웃음).
팬들의 연령이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해요. 그럼에도 ‘바나(B1A4 팬의 애칭)’들의 결속력이 대단하던데, 팬들과 소통하는 남다른 노하우가 있나요.
진영 바나들과 만날 때나 만나지 않을 때나 인터넷 팬 카페를 자주 찾아요. 거기에 매일 글도 남기고, 사진도 올려요. 다른 가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희에겐 팬들이 1순위거든요. 늘 진심으로 대하니까 팬들도 저희 마음을 잘 알죠.
멤버들끼리 사이좋은 그룹으로 유명하더군요. 서로 노력한 결과일까요.
바로 제가 먼저 픽업됐고 진영이 형, 신우 형, 공찬, 산들 순으로 영입됐는데 초반에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많이 했어요. 연습생 때부터 형들이 동생들을 잘 이끌어줬기 때문에 불만이 있을 때도 대화를 하면서 의견 차이를 조율했어요. 그러다 보니 싸울 일이 없더라고요.
신우 다들 천성이 선해요(웃음).
진영 저희는 각자 활동할 때도 서로 팬이 돼서 응원하고, 모니터링해주고 그래요.
B1A4는 각자에게 어떤 존재인가요.
신우 제 자신인 것 같아요. 제 모든 걸 담고 있는 느낌이에요.
바로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 형들을 만나서 청춘을 함께했기 때문에 B1A4가 제겐 정말 친구 같은 존재예요. 첫손에 꼽는 오래된 친구요.
진영 가족입니다. 제 인생의 거의 반을 함께한, 가족만큼 소중한 존재요.
산들 제 이름이에요. 처음에는 가수로 활동하는 자체가 어색했는데 멤버들이랑 함께하면서 6년을 보내고 나니 평생 B1A4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살고 싶어요.
공찬 제겐 심장이에요. 다섯 명이 같이 뛴다는 의미에서요(웃음).
바로 와우! 그럼 저는 간으로 바꿀게요. 힘들 때 해독해준다는 의미로요. 하하.
즉석에서 ‘우리끼리 시상식’을 가졌다. 가장 잘 먹는 ‘최고의 식성 상’은 신우와 산들이 각축을 벌이다 “냉장고 안이 썰렁한 날이 없다”는 신우에게 돌아갔다. ‘패셔니스타 상’은 “아무리 피곤해도 다음 날 입을 옷을 세팅해놓고 잔다”는 바로가 받았다.
‘분위기 메이커 상’은 “서로 힘이 되고 위로가 되어준다”는 점을, 한눈팔지 않는 ‘범샘이 상’은 “다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점을 인정해 멤버 전원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가장 감수성이 풍부한 ‘열린 눈물샘 상’은 콘서트에서 눈물을 보인 공찬이 차지할 줄 알았는데 이 역시 다섯 멤버가 공동 수상했다. 이유인즉슨 이렇다.
바로 다 마음이 여리고 울보예요. 진영이 형은 곡을 만들다 보니 감수성이 되게 풍부해요. 저 같은 경우는 제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족, 멤버들 이야기를 하면 울컥하죠.
산들 신우 형은 저희가 데뷔했을 때 너무 기뻐서 샤워하며 울더라고요.
신우 하지만 저희가 늘 반듯하고 여린 건 아니에요. 서로 장난도 잘 치고 보기보다 터프한 면도 있는 ‘상남자들’이라는 것도 알아주시면 좋겠어요(웃음).
쉴 때는 주로 뭘 하나요.
진영 작곡을 하거나 영화를 봐요. 영화를 보면 간접 경험이 돼서 그런지 곡에 대한 새로운 영감이 떠오르기도 해요.
신우 음악 작업을 하면서 짬짬이 휴식을 취해요.
산들 가끔 혼자 돌아다니는 게 편하고 좋을 때가 있어요. 그땐 극장이나 놀이동산에 가서 놀아요.
바로 강아지 산책도 시키고, 독서도 하고, 편안한 집에서 영화도 보고.
그러면서 영어 공부도 같이 해요.
공찬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게임을 합니다. 하하.
한창 이성에 관심을 가질 나이잖아요. 어떤 여성에 끌리나요.
진영 예의 바른 여자요.
바로 생각과 말이 잘 통하는 사람요.
신우 저를 잘 보듬어주는, 전형적인 어머니 같은 스타일에 끌릴 것 같아요.
공찬 저만 바라보고 저만 좋아해주는 여자요.
산들 제 마음을 잘 갖고 노는 ‘밀당’의 달인요.
이상형을 만난다면 ‘화이트데이’에 어떤 선물을 하고 싶나요.
바로 부드럽고 달콤한 초코우유를 선물하고 싶어요. 특히 남양유업 초코우유요. 다른 건 잘 안 먹거든요. 하하.
진영 저희는 외제보다 국산을 사랑합니다(웃음).
신우 저는 초콜릿을 광적으로 좋아해요. 그래서 냉장고 음료 칸에도 초코우유가 좌르르 있을 정도예요. 촬영장에서도 그걸 종종 마셔요. 당이 당길 때가 있거든요.
공찬 저도 사탕보다는 초콜릿 제품을 선물하고 싶어요. 여운이 남는 달콤한 느낌이 좋아요.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누군가요.
진영 부모님요.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했고 존경했습니다. 꼭 부모님과 같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할 겁니다.
신우 멤버들요. ‘내가 좋은 아티스트들과 한 팀으로 활동하고 있구나!’ 하고 느낄 때가 많거든요. 언제나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운 친구들이죠.
산들 아버지요.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다 보니 가장이라는 무게를 묵묵히 견디며 살아오신 아버지의 큰 사랑이 점점 더 진하게 느껴져요.
바로 한국 힙합의 대부이신 타이거JK요. 이분의 랩을 듣고 저도 랩을 시작했거든요. 라이프스타일도 존경하고, 인간적으로도 정말 근사하고 멋져서 배울 점이 많아요.
공찬 저도 아버지를 가장 존경해요. 아버지처럼 늘 멋지고 빛나는 아빠이자 남자가 되고 싶어요.
B1A4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뭔가요.
진영 데뷔 무대요. 꿈을 이룬 첫 무대이기도 하고, 팬들을 처음 만난 자리니까요.
신우 2월에 열렸던 단독 콘서트요. 팬들을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낼 때 가장 행복해요.
산들 저도 그 콘서트에서 팬들이 들고 있던 ‘우린 언제나 여기 있어’라는 플래카드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어요. 정말 잊히지 않는 순간이죠.
공찬 저도 그 콘서트를 잊을 수가 없어요. 제 동생이 콘서트를 보기 위해 혼자 고향인 순천에서 올라와 형으로서 엄청 뿌듯했어요. 항상 어린아이라고 생각했는데, 혼자서도 잘하는 어엿한 성인이 된 동생을 보니 저도 모르게 울컥했죠. 바로 첫 콘서트요. 어릴 때부터 라이브 공연을 하면서 사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 꿈이 이뤄져 말로 설명하기 힘들 만큼 행복했어요.
올해 이루고픈 소망이 있나요.
진영 제가 약해 보인다고 걱정하는 팬들이 많아서 올해는 ‘건강한 몸을 만들자’라는 목표를 세워뒀어요. 지금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바로 여름에 야외에서 저희 단독 콘서트를 한 번 더 하면 좋겠고, 개인적으로는 혼자 배낭을 메고 유럽을 돌아보고 싶어요.
산들 투어용 자전거에 짐을 싣고 한국을 구석구석 여행해보고 싶어요. 나중에는 외국 여행에도 도전하고요.
신우 저희 앨범이 여러 장 나오면 좋겠고, 멤버들과 함께 더 빛나는 한 해를 보냈으면 싶어요. 개인적으로 바라는 건 건강밖에 없어요. 건강이 최고죠.
공찬 팬들에게 좋은 무대를 많이 보여주고 싶고, 콘서트에 왔던 남동생과 단둘이 여행을 하고 싶어요. 가족 여행을 갈 때 동생이 함께하지 못해 무척 아쉬웠거든요(웃음).
모든 촬영을 마치고 공항으로 달려간 B1A4 멤버들은 이날 밤 일본에 잘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전날부터 몸 상태가 안 좋아 촬영 내내 걱정스러웠던 공찬도 컨디션이 한결 좋아졌다고 했다. 이들이 일본으로 출국한 것은 3월 8일 현지에서 새롭게 발매된 B1A4의 싱글 앨범 의 프로모션을 위해서였다.
일본 일정을 마치고 ‘2017 홍콩 아시아 뮤직 페스티벌’에 참석했던 B1A4는 3월 말 대만에서도 콘서트를 연다. 어떤 무대에서든 마법 같은 환상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 B1A4 멤버들이 오래도록 함께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도 응원한다.
사진 목나정(MOKENAJUNG)
디자인 김영화
어시스트 이연성
제품협찬 갭(02-2639-1311) 꼼데가르송(02-6905-3453) 누마레(070-4151-8240) 라프시몬스(02-3449-4114) 렉켄(02-6215-0070) 로켓런치(02-2263-7389) 르메르(02-6905-3603) 마시모두띠 02-545-6172) 문수권(02-3218 5919) 반스(02-512-1578) 산드로옴므(02-310-1682) 생로랑(02-310-1591) 세인트제임스(02-543-4628) 아메리칸이글(02-6002-3077) 아미(02-6905-3846) 아크네스튜디오(02-542-2290) 커스텀멜로우(02-3479-1416) 코(02-3213-4140) 희귀(070-7138-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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